바람의노래
등악양루登岳陽樓[두보杜甫]
盜跖
2014. 2. 28. 13:27
등악양루登岳陽樓
두보杜甫(57세,768년)
둥팅호의 절경을 말로만 듣다가
오늘에야 웨양루에 오르는구나
오나라와 초나라는 동쪽과 남쪽으로 갈라졌고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호수 위에 떠 있다
친한 벗에겐 소식도 없으니
늙어가는 몸을 의지할 것은 외로운 배 한 척뿐
아직도 고향에선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니
난간에 기대어서 눈물을 흘리노라
昔聞洞庭水
今上岳陽樓
吳楚東南坼
乾坤日夜浮
親朋無一字
老去有孤舟
戎馬關山北
憑軒涕泗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