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들도 나와 똑같이 고통받고 있고, 똑같이 행복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이따금 오랜 친구를 만날 때면 얼마나 세월이 빠른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시간을 올바로 사용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됩니다.

인간에겐 분노와 공격적인 마음도 분명히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은 이차적이거나 보다 표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 마음은 우리가 사랑과 애정을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을 때 일어납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의 근본 바탕을 이루는 본성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달라이 라마



 홉스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친절하다는 생각에 콧방귀를 뀌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한번은 그가 길거리의 거지에게 돈을 주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어떻게 거지에게 관대한 마음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그는 말했다.

 "난 거지를 도우려고 돈을 준 게 아니오. 단지 인간의 빈곤을 보며 고통을 느끼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그렇게 한 것 뿐이오."

 인간이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라는 가정을 받아들인 이후 지난 수백 년 동안 많은 유명한 과학자들이 인간의 본질적인 공격 성향에 대한 믿음을 뒷받침해주었다. 프로이드는 주장했다.

 "인간의 공격 성향은 원초적이며, 본래부터 존재하는 본능적인 성격이다."

 그러나 인간이 생존 본능 때문에 적대감과 공격성을 갖는다고 주장한 초기 사상가들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백여 차례에 이르는 자연 재해를 검토한 결과, 윌슨 박사는 재난의 희생자들 속에서 강한 이타주의적인 성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리 쉐비츠 박사는 심장병을 일으키는 요소를 조사하면서,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심장병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사회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병에 잘 걸리고, 스스로를 불행하게 여기고, 스트레스도 잘 받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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