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은 수백 년 동안 불교 국가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히 티벳 사람들은 불교를 최고의 종교로 느끼고 모든 사람들이 불교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불교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주 극단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식의 극단적인 생각은 반드시 문제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티벳을 떠나 세상의 다른 종교들과 접촉하고 그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진실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었습니다. 인간들이 매우 다양한 정신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전세계가 불교를 믿도록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른 종교들과 좀더 가까이 접하면서 우리는 그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합니다. 이제는 다른 종교와 만나더라도 우리는 먼저 긍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믿지 않는 다른 종교를 더 훌륭하고 나은 종교로 생각하더라도, 그래 그것도 좋은 일이야 하고 느낄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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