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달다

from 바람의노래 2017. 10. 1. 21:32

풍경을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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