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023030403184

박 사장은 한국의 노동시장을 르노의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과 비교했다. 르노삼성이 소형 SUV인 QM3를 수입해오는 곳이다. 그는 “바야돌리드 공장은 생산량에 따라 인근의 발렌시아 공장과 인력을 교류한다”며 “심지어 일이 많아지면 근로자의 아내가 와서 일을 하고, 없으면 돌아갈 정도로 인력 운영이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의 일부 자동차공장은 같은 회사라도 공장 간의 인력 이동은 물론이고 같은 공장 생산라인에서의 이동조차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이 없어도 인기 차종을 생산하는 쪽으로 인력을 쉽게 이동시키지 못한다는 뜻이다. 박 사장은 “일본은 닛산 자동차 공장에 히타치 사람들이 와서 일을 하는 등 업종이 달라도 인력을 나눠 쓸 정도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며 “한국도 유연성을 가지면서 고용을 보장하는 방식을 노사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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