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124040028961?d=y

어린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물, 기저귀, 생리대를 꼭 두세요. 일본에선 2L짜리 생수 6병 정도는 비상용으로 두라고들 해요. 대피소 가면 음식은 그나마 해결되는데 기저귀, 생리대는 우선 지급품이 아니어서 의외로 고생할 때가 많대요. 저도 동일본 대지진 때 아이가 어려 현관에 기저귀 한 팩을 두고 여진에 대비했어요.

저는 지진이 바로 수능 이슈로 연결되는 게 신기했어요. 첫날 뉴스 보니 당장 집 잃고 대피소로 나와 추위에 떠는 이재민을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부터 조명하는 게 순리일 텐데 수능 얘기부터 나오더라고요. 생명이 걸린 문제에 집중해야 할 판에 수능 연기로 수험생들의 성형 수술, 해외여행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는 화제성 뉴스를 앞다퉈 다루는 것도 아니다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