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평생이 무엇과 같은지 아는가?

녹는 눈 위를 밟고 있는 기러기 발자국 같네

눈 위에 우연히 몇 개의 발자국 남기고서

기러기 날아가면 동인지 서인지 어찌 헤아리겠나

늙은 스님은 이미 돌아가셔서 새로운 탑이 섰고

낡은 벽에는 예전에 지은 시가 보이지 않네

지난날의 험난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가?

길은 멀고 사람은 지치고

절뚝거리는 당나귀는 울었음을

-소동파


Nikolai Lugansky - Николай Луганский performed this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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