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지성이 성장하면 자동적으로 사회불의가 제거될 것이라는 믿음은 사실상 18세기 계몽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성의 시대’에는 사회불의와 중세적 전통 및 미신들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것들 중 어느 하나만 제거하면 나머지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당연한 듯이 결론지었다.

그러나 집단이 크면 클수록 그 집단은 전체적인 인간집단에서 스스로를 이기적으로 표현한다. 이런 집단은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해지며, 어떠한 사회적 제재도 물리칠 수 있게 된다. 집단이 클수록 공동의 지성과 목적에 도달하기 어려워지며, 불가피하게 순간적인 충동 및 직접적이고 무반성적인 목적과 연계를 맺게 된다.

-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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