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왕국을 무너뜨리려고 마음먹은 마법사가 있었어.

그는 그 왕국의 백성 모두가 길어 먹는 우물에 미쳐버리는 묘약을 풀었어.

백성들은 모두 미쳐버렸지.

그러나 왕실의 우물은 따로 있어서 마법사도 접근할 수 없었대.


그래서 모두들 궁궐로 몰려가 함성을 지르며 왕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대.

그러자 왕비가 왕에게 이렇게 제안했어.

'우리도 우물로 가서 그 물을 마셔요, 그러면 우리도 그들과 똑같아질 거예요.'


-파울로 코엘료,"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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