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교사들은 오로지 지배와 복종밖에 모른다. 비꼼과 빈정댐으로 만든 가면 뒤에 자신의 두려움을 숨기거나, 반대로 아이들 앞에서 참을 수 없이 친한 척한다. 하지만 자신의 자아도취적 욕구가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면 모든 병적인 자기중심주의자들이 그런 것처럼 모욕당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 사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인정, 갈채, 감사뿐이다. 그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일과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갈채에 중독된 욕망만이 중요할 뿐이다.
 학부모로서 교사와 면담하려고 하며 한창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의 보험 환자가 된 듯한 기분이 살짝 든다.
 좋은 교사의 요건은 그런 교사한테 배워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많은 영국 화물차에는 이런 스티커가 붙어 있다.

 "제 운전이 어떻습니까?  000-0000로 전화주세요. "

 자아비판을 할 용기를 가지라! 나는 바로 그 점을 학교 교사들에게 바란다. 수업은 사적인 용무가 아니다.

 "제 수업이 어떻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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