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와 다산이 같은 글자 셋을 모아 한 글자로 만든 한자를 누가 많이 아는가 내기를 하였다.
먼저 정조,
“계집 女를 셋 모으면 간사할 간(姦), 날 日을 셋 모으면 맑을 정(晶), 물 水를 셋 모으면 아득할 묘(淼), 나무 木을 셋 모으면 나무 빽빽이 들어설 삼(森), 돌 石을 셋 모으면 돌 쌓일 뢰(磊),입 口가 셋 모이면 뭇 품(品), 불 火가 셋 모이면 불꽃 염(焱), 벌레 훼(卉)가 셋 모이면 벌레 충(蟲), 털 毛가 셋 모이면 솜털 취(毳), 귀 耳가 셋이면 소곤거릴 섭(攝), 수레 車가 셋 모이면 수레 모는 소리 굉(轟), 사슴 녹(鹿)이 셋 모이면 거칠 추(麤), 용(龍)이 셋 모이면 용이 가는 모양 답(   ).....”
다산 “전하께서 한 자만은 신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올시다.”
정조 “모든 자전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죄다 암기하였는데 한 자가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웬 말이냐?”
다산 “바로 이 字이옵니다. ‘삼(三)’ ” 군신(君臣)은 서로 무릎을 치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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