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귀족 사택지적은 『일본서기』에 '대좌평 지적'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사택'은 성씨, '지적'은 이름으로, 이를 통해 백제 귀족들이 현재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김, 박, 이씨 등과 같이 한 글자 성이 아니라 두 글자 성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백제의 성이 기본적으로 복성이라는 사실은 왕실의 성이 부여씨라는 점, 그 외 『삼국사기』에 목협만치, 조미걸취, 제증걸루, 고이만년을 놓고 김부식이 세주로 "모두 복성이다"라고 한 점, 백제 말기 인물인 흑치상지의 흑치가 복성이라는 점 등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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