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暮[李植]

from 바람의노래 2010. 7. 23. 23:25
세모에 서글퍼라 백성들의 생활이여 / 歲暮悲民計
하늘이 재앙 내렸건만 토목 공사는 여전하네 / 天災國役仍
쥐새끼처럼 틈만 보는 간사한 아전이요 / 吏姦同伺鼠
멍청한 파리처럼 게을러빠진 관리로세 / 官慢似癡蠅
항아리 텅텅 빈 가난한 백성 집과 / 白屋無餘甔
귀족들 고대광실(高臺廣室) 몇 층이나 차이날꼬 / 朱門隔幾層
편히 살게 해 줄 계책 가슴속에 있건마는 / 治安抱短策
변함 없이 밭두둑에서 몸만 늙어 가는구나 / 終始老田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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