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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일을 말해 주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좋아.
곧 노크소리가 나고 당신은 불려 나가.
복도엔 당신보다 높은 사람이 서 있어.
우선 당신이 한 일을 치하할 거야.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었다느니,
승진 추천감이라느니,

그리고 날 풀어줘야 한다고 말해줄 거야.

당신은 항의하지.
사표 쓴다고 협박도 하겠고...
하지만 결국 나는 풀려나.

내가 풀려나는 이유는 당신이
날 기소하려는 이유와 같아.

나는 현재 최고로 더럽고 잔학한 지도자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고 있기 때문이지.

그 중에는,
당신의 적들의 적들도 있어.
그리고 당신 대장은 세계 최대의 무기상이지,
합중국 대통령 말이야.
하루에 내 1년 선적량보다 많이 팔아 치워.
가끔은 자기 지문이 찍힌 총은 못 팔 때가 있지.
가끔은 나같은 프리랜서들이, 자기가
대놓고 팔지 못하는 곳에다 팔아 줘야 해.

그러니,
나보고 악이라고?
당신에겐 안됐지만
나는 필요악이야.

지옥에나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지옥에 계시는군.

거래 즐거웠네.
보통은 감옥에서 나오는
것만 해도 기쁘겠지만,
난 돈 받고 나와야 한다.

난 바보가 아니다.
오늘 그 장소에 날 필요로 했다고 해서
내일 날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란 법 없다.

그러나 난 복귀했다.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을 하러.

사하라에 우산을?
양산입니다.

지구를 상속받게 될 자는?
무기상들이지.
다른 사람들은
서로들 죽이느라 너무 바빠.
살아남는 비결은?
전쟁을 하지 않는 거야.
특히 자신과는 절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개인 무기밀매상도 계속 번성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UN 상임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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