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교技巧로서 승부를 다투는 사람은 처음에는 힘으로 시작하지만 언제나 음모로써 끝을 맺습니다. 지나치게 되면 기묘한 기교가 많아집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점잖게 시작하지만 언제나 어지러움 속에 끝나게 됩니다. 지나칠 때에는 기이한 즐김이 많아집니다. 모든 일이 그러합니다. 당당하게 시작하여 언제나 비루하게 끝납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간단했지만 일이 끝나갈 때에는 반드시 거창해지기 때문입니다.
-공자, 莊子 「인간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