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자는 은은히 울리어 대고 높은 노래, 숙취는 사위어 가네. 앉아서 왕도.패도 쉽게 말하나 당장에 쌀과 소금 마련 어렵네. 산천은 나날이 추워지누나. 찬재를 뒤적이며 홀로 웃자니 좋은 시구 뜬금없이 이르는구나.
-박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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