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from 좋은글모음 2011. 7. 27. 08:33

요즘처럼 '영양 과잉' 시대에 이상적인 여름 보양식은 바로 토마토다. 토마토는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이 제철이다.

왜일까? 토마토에는 힘을 내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빨간색을 내는 리코펜(lycopene)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암과 노화를 막아준다. 리코펜은 열에 강하고 지용성이라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토마토는 올리브오일 등 식용유에 익혀 먹는 게 낫다.

17세기 영국 에서는 청교도혁명 후 집권한 크롬웰 정부가 "토마토에 독이 들었다"는 루머를 퍼뜨린 일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이 토마토를 정력제로 생각해 많이 먹었던 게 이유였다. 쾌락을 금기시하는 청교도들로선 '도덕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토마토를 그냥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해 이런 거짓말까지 퍼뜨렸던 것. 그런데 몇 해 전 영국에서 토마토수프를 매일 먹은 남성들의 경우 정액 속 리코펜 수치가 증가하면서 활동력이 왕성한 '수퍼 정자'가 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크롬웰 정부의 걱정에 근거가 없지는 않았던 셈이다.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0027&newsid=20110727031806584&p=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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