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에 의한 가장 중대한 발견은 침팬지가 육식을 위해 사냥을 한다는 것이었다. 첫 1년 동안 그녀는 데이비드 그레이 비어드라는 이름의 수컷 침펜지와 성인 암컷 그리고 어린침펜지를 관찰하였는데 어린 침팬지가 bushpig(강멧돼지)를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발견 전에는 침팬지는 오직 과일과 잎사귀만을 먹는다고 생각되어져 왔다. 이러한 생각의 첫번째 이유는 침팬지가 먹이감을 잡아 죽이는지 아니면 단순히 먹이감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것인지 확실하지가 않았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제인 박사는 일단의 침팬지들이 무리를 지어서 나무의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는 붉은 콜로보스 원숭이를 공격하고 죽여서 먹는 사냥의 과정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었다. 성인 침팬지가 먹이감의 뒤를 살금살금 추격하면 그동안 침팬지들은 모든 가능한 탈출구를 막는다. 그 후에 다른 수컷 침팬지가 갑자기 돌진하여 먹이감의 몸통의 일부를 잡는다. 사냥에 성공한 침팬지들은 집단의 다른 침팬지들이 애원하는 행동을 보이면 그에 대답으로서 그들의 사냥물의 일정 부분을 나누어준다. 포획된 동물들은 뇌를 포함하여 대부분이 먹이가 된다. 고기는 침팬지들이 좋아하는 먹이지만 침팬지들은 그들 전체 식사의 2%이상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1960년 8월의 어느 날 제인 구달박사는 그녀가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라고 이름 붙인 침팬지가 흰 개미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그 침팬지가 놀라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떨어진 거리에 멈춰 섰다. 그래서 그 침팬지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하게 볼 수는 없었다. 그 침팬지는 풀줄기의 일부를 흰 개미집에 쑤셔 넣었다가 그의 입으로 들어올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 침팬지가 떠난 후 그녀는 그 개미집에 접근했다. 그녀는 버려진 풀줄기 중 하나를 들어 그 개미집의 구멍 속에 넣었다 그리고 그녀는 흰개미들이 그들의 입으로 그 풀줄기를 물고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침팬지 데이비드는 그 줄기를 벌레를 낚는 낚싯대로써 이용한 것이었다! 이러한 발견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제인 박사는 침팬지 데이비드와 다른 침팬지들이 작은 가지에서 잎을 떼어내는 것을 보았는데 그로서 그 작은가지는 알맞은 도구가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것은 도구 제작의 조악한 시작으로서 사물을 도구로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과학자들은 오직 사람만이 도구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우리 사람들은 사람을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존재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도구를 만드는 능력은 그 어떤 다른 특성보다도 사람을 동물과 구별짓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졌다. 루이스 리키가 제인 박사로부터 그녀의 발견을 묘사한 이 흥미로운 전보를 받았을 때 그는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인간에 대한 정의를 '도구를 새롭게 정의하는 인간'이라고 해야겠군, 아니면 침팬지를 인간으로 받아들이든지!"라는 답장을 보내왔다. 결국 곰베침팬지는 줄기, 작은 가지, 나뭇가지, 잎사귀 그리고 돌 같은 사물을 먹고 마시고 몸을 청소하고 사물에 닿을 수 있는지를 측정하고 무기로서 나뭇가지를 흔들고 미사일처럼 돌을 던지는 등과 관련된 일을 완수하는데 아홉 가지의 다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곰베침팬지 뿐만 아니라 다는 침팬지들도 다른 목적으로 사물을 사용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관찰학습을 통하여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며 이것은 문화의 원시적 형태로써 간주될 수 있다. 

 -제인 구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