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중엽의 문인 이규보의 시. '선명도(벼 이름)를 얻고서'라는 뜻의 제목이다. 선명도(蟬鳴稻)는 매미 우는 소리가 나면 벌써 다 수확할 수 있다는 올벼의 일종. 


그 이름 어기지 않으려고 不欲負其名 

매미 우는 때를 기약했네. 眞得蟬鳴時 

눈으로 직접 새 곡식 보니 眼見新穀升 

금년 일도 다했나 보구료. 今年事亦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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