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란 재능 또는 신의 축복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kharisma'에서 유래한 단어다. 이것이 기독교에 와서는 예언이나 기적을 나타낼 수 있는 초능력이란 뜻으로 변했다. 독일의 사회학자 M. 베버는 이 말의 원래 뜻을 확대하여 하나의 사회과학적 개념으로 확립했다. 즉 보통 인간과는 다른 초자연적이고 초인간적인 재능이나 힘을 이렇게 불렀고, 그런 재능이나 힘에 대한 절대적 신앙을 근거로 맺어지는 개인적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카리스마적 지배라고 불러 지배형태의 하나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로부터 카리스마는 사회 일반에서 많은 사람들을 휘어잡는 능력이나 자질이란 뜻으로 널리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