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윤과 여상(강태공)이 정책을 수립하듯, 손자와 오자가 군사를 부리듯, 상앙이 변법을 시행하듯 생업(기업)을 운영했다. 때문에 나와 더불어 임기응변의 조치를 취할 지혜[智]가 없거나, 결단을 내릴 용기[勇]가 없거나, 확실하게 버리고 취하는 결단력[仁]이 없거나, 지킬 바를 끝까지 지킬 강단[强]이 없는 사람에게는 내 방법을 배우려 해도 절대 가르쳐주지 않았다.
-전국시대 경영 전문가 백규白圭
■ 백규는 시기의 변화에 따른 물가변동을 잘 살폈다. 백규는 세상 사람들이 돌아보지 않을 때 사들이고, 사람들이 취할 때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