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 지는 밤

                       -백거이

 

섬돌 앞에 핀 붉은 모란

해질 녘 고즈넉이 둘만 남았구나

내일 아침 바람 불면 그나마 지고 말 것을

지는 꽃 아쉬워 이 밤을 밝히고

들여다본다네

 



惜牧丹花

       -白居易

 

惆悵階前紅牧丹

晩來唯有兩枝殘

明朝風起應吹盡

夜惜衰紅把火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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