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뜬구름과 같고, 가치 있는 것은 주체적인 자아自我뿐이다. 그것은 누항陋巷(좁고 더러운 거리)에서 살고 적빈赤貧(몹시 가난함)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얻을 수가 있다. 부귀와 권력을 거부하는 곳에만 그 기뿜이 있다. 만일 그 지경을 침범하는 자가 있다면, 다시 발걸음을 크게 떼어 떠날 뿐이다.

-시라카와, "공자전孔子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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