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사람들은 어쨌든 세상에서 인정 받으려고,

세상에 깊은 인상을 심어 주려고 열중한다.

허나 발끝으로 발돋움해서 서는 사람은 오랫동안 서 있을 수 없다.

보폭을 넓게 해서 걷는 사람은 멀리까지 갈 수가 없다.


세평이나 인기 같은, 자신의 외부에 있는 것에 의존했던 것은

외부가 달라지면 무無가 되고 만다.


노자가 도처에서 '밖으로 눈을 돌리지 말라. 자신의 내부를 보라'고 말하는 것은 그러한 연유에서다.


-나가노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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