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 가면 신발 벗어놓는 댓돌위에 조고각하(照顧脚下) 라고 쓰인 주련 걸린 것을 볼 수 있다.
‘발밑을 살피라’는 뜻이다. 신발을 잘 벗어 놓으라는 뜻도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금, 자기의 존재를 살펴보라는 의미이다.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