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1961년 5・16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 취임했을 때 일본정계는 환호성을 질렀다.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군사관학교 출신인 박정희에 대해 일본정계는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박정희는 1961년 11월 11일 일본을 순방한 자리에서 일본육군사관학교 시절 교장 나구모 쥬이치(南雲忠一)를 초대하여 ‘스승의 나라’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였다. 나구모는 "다가끼 생도는 태생은 조선일지 몰라도 천황폐하에 바치는 충성심이라는 점에서 그는 보통의 일본인보다 훨씬 일본인다운 데가 있었다"고 박정희의 육사시절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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