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大和)라고 표기되는 야마토란 말은 서기 4세기 전후, 일본의 야마토시대(다이케 시대)에서 기원한다. 당시 일본은 한반도 남단의 가야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가야는 적대 관계에 있던 신라를 치기 위해, 일본 본토에서 병사를 징병해, 신라에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했다. 다급해진 신라는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했고, 5만에 이르는 대병을 이끌고 남하한 광개토대제의 도움으로 가야세력을 일소해 버린다.
 
하루 아침에 터전을 잃은 가야인들은 자신들의 세력권 아래에 있던 일본으로 건너갔고, 지금의 일본 나라 지방을 근거로 세력을 넓혀 야마토국(大和國)을 세운다. 당시 나라현의 지명이 대화(大化 다이케)였고, 나중에 국호를 대화(大和 야마토)로 하면서 야마토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일본 천황의 원류도 역시 야마토국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니, 한반도 가야의 지배층이 이후 일본의 지배층을 형성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인의 정신적인 지주 야마토라는 것은 바로 한반도에서 기원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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