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에서 파는 상품이 세상 물건의 전부라고 믿는 사람은 없지만 TV 뉴스에서 다루는 내용이 세상사 전부인 줄 아는 사람은 많습니다. 홈쇼핑에 중독되면 쓸데없는 물건을 사들일 뿐이지만, TV뉴스에 중독되면 쓸데없는 인간 되기 쉽습니다.

TV 홈쇼핑에서 파는 상품은 대체로 '선전 내용'과 다르지 않습니다. 상품이 광고 내용과 다를 경우 교환, 환불도 다 해 주고...요즘 종편과 공중파 방송들의 보도 내용을 보면, 도저히 홈쇼핑 방송의 '신뢰도'를 따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주권자의식'이 '소비자의식'의 반만 됐어도 방송들이 이 지경은 아닐 겁니다. 종편과 공중파 모두 교환 환불도 소비자 피해보상도 안 되는 '정부여당 이미지와 정책 판매 전문 홈쇼핑' 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전우용 http://twitter.com/histop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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