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악양루登岳陽樓

두보杜甫(57세,768년)


둥팅호의 절경을 말로만 듣다가

오늘에야 웨양루에 오르는구나

오나라와 초나라는 동쪽과 남쪽으로 갈라졌고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호수 위에 떠 있다

친한 벗에겐 소식도 없으니

늙어가는 몸을 의지할 것은 외로운 배 한 척뿐

아직도 고향에선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니

난간에 기대어서 눈물을 흘리노라


昔聞洞庭水

今上岳陽樓

吳楚東南坼

乾坤日夜浮

親朋無一字

老去有孤舟

戎馬關山北

憑軒涕泗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