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다가 세월을 

다 탕진해 버렸다 

그러나 단 한 번이라도 

목숨 걸고 사랑해본 일 있는가 

한 사랑이 가고 나면 

다음 기차 오듯 쉽게 

다른 사랑이 찾아오는 

이건 사랑이 아니다 

세상에 사랑은 없다 


그래, 

그때 그 사랑을 위해 

죽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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