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내 고향은 곽산의 황포가외다봄노래 실은 배엔 물결이 높고뒷산이라 접동꽃 따며 놀았소그러던 걸 지금은 모두 꿈이오.천릿길도 꿈속엔 사오십리죠오가는 길 평양에 들려 놀던 곳어제 밤도 가다가 또 못 갔쇠다.야속타 헤메는 맘 어이합니까.아지랑이 봄날을 종달새 울고지는 꽃은 오늘도 방향 없는데육로천리 길 멀다 둘 곳 없는 맘고향 찾아 이날도 하늘을 도오 -김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