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는 후당에서 시작해서 후진, 후한, 후주에서 모두 중용되었고, 또한 거란에도 입조하여 모두 다섯 나라에서 재상으로 기용된 특이한 인물이다. 즉 5조(朝) 8성(姓) 11군(君)에 기용되었던 것이다. 그는 그의 처세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짓기도 하였다.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가는 곳마다 몸이 편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