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한 백호白湖 선생이 말에 오르려는데 하인이 만류했다는군요. 오른발에는 가죽신, 왼발에는 나막신을 신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선생은 하인을 꾸짖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길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내가 가죽신을 신었다고 할 것이고, 길 왼쪽에 있는 사람은 내가 나막신을 신었다고 할 것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술에 만취한 백호白湖 선생이 말에 오르려는데 하인이 만류했다는군요. 오른발에는 가죽신, 왼발에는 나막신을 신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선생은 하인을 꾸짖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길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내가 가죽신을 신었다고 할 것이고, 길 왼쪽에 있는 사람은 내가 나막신을 신었다고 할 것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