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물은 소리 내지 않는다고 야멸치게 말하는 사람아. 생의 바깥으로 어이없이 떠밀려 나가본 적 있는가. 생의 막다른 벽에 사정없이 곤두박질쳐 본 적 있는가 -박선희, "아름다운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