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은 일찍이 순조시대 법제의 문란을 지적하면서 "터럭 하나만큼이라도 병통 아닌 것이 없는 바, 지금 고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종시대의 대사간 이재학도 "오늘날 온갖 법도가 무너지고 모발까지 다 병들어 위아래가 함께 근심하고" 있는데 "이렇게 된 것은 일조일석의 까닭이 아니라 실로 간흉奸凶이 나라의 권세를 마음대로 하여 해독이 쌓인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라고 상소하고 있다.
-박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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